중국에서 키우는 중국고양이 마오(猫) 니니 - 2
중국생활 |
2014. 6. 24. 12:49
어떨결에 우리집에서 샤워를 하다가 우리집 식구가 되어버린 중국고양이 니니
방문만 열어 놓으면 슬며시 들어와 베개까지 배고 잠을 자는 니니
귀가 밝아서 그런지 사진만 찍으면 감았던 눈을 슬며시 뜬다. 눈만 뜨지 잠을 자는거다.
밤이 되면 창밖을 바라보며 외로움을 달랜다.
니니는 이때까지 한번도 다른 고양이들을 만난적이 없었다. 오로지 집에서만 키웠으니깐.. 한번은 방충망이 올라가 있어서 창밖에서 우리를 들여다 본 적도 있다.. 얼마나 가슴이 떨리던지
앞 뒤로 다리를 쭉 뻗고 취침준비를 하는 니니
악앜악 찍지마....잘꺼야..
때로는 나의 다리에 누워서 인간인듯 자세를 취하고 잠을 잔다. 다리를 쭈욱 쭉
잠을 자다가도 과제물을 프린트할 때면 어느새 뛰어와 프린트위에서 나를 쳐다본다.
내 책상에 올라와 나를 본다.
종이 봉투에 들어가 나를 본다.
카메라 렌즈까지 들어와버렸다.
니니야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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